고전의 향기/맹자

맹자는 어떤 책인가?

어산(於山) 2018. 12. 12. 17:00


맹자(孟子)


기원전 280년경에 만들어졌으며, 유가의 대표적 사상가인 맹자(孟子)의 언행을 중심으로 그의 여러 제자와 제후들을 비롯한 당시의 정치가와 주고 받은 문답 등을 기록했다. 내용은 <양혜왕(梁惠王)>, <공손추(公孫丑)>, <등문공(滕文公)>, <이루(離婁)>, <만장(萬章)>, <고자(告子)>, <진심(盡心)>의 7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편마다 다시 상하로 나누어져 있으므로 이렇게 보면 모두 14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7편 가운데 전반의 <양혜왕(梁惠王)>, <공손추(公孫丑)>, <등문공(滕文公)> 3편은 맹자가 천하를 돌며 유세하던 때의 언행을 기록하고, 후반의 4편 <이루(離婁)>, <만장(萬章)>, <고자(告子)>, <진심(盡心)>은 맹자가 은퇴한 후의 언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본적인 윤리개념을 모두 담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일반적으로 유교 경전을 가르칠 때 제일 먼저 가르쳤다.



맹자는 기원전 371년 추(鄒)나라에서 출생했으며, 이름은 가(軻)이다. 맹자는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는데,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묘지, 시장, 학교 주변으로 3번이나 이사했다는 맹모삼천(孟母三遷)과 열성과 인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베틀 위의 베를 잘라 버렸다는 맹모단기(孟母斷機)라는 고사성어는 유명하다. 공자의 손자이자 뛰어난 제자인 자사(子思)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한때나마 제(齊)나라에서 벼슬을 하기도 했다.


맹자는 덕(德)을 기르고 선(善)한 정치를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전국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후들은 받아 들이지 않았다. 특히 공자의 인(仁) 사상을 발전시켜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고, 인간에게는 누구나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이라는 타고난 4단(四端)이 있는데, 각각 네 가지 최고의 덕인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근원이 된다고 가르쳤다. 



맹자의 대장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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