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孟子曰, "諸侯之寶三, 土地, 人民, 政事. 寶珠玉者, 殃必及身."
맹자왈, "제후지보삼, 토지, 인민, 정사. 보주옥자, 앙필급신."
맹자의 말이다. "제후에게 세 가지 보내가 있는데, 토지와 백성과 정치가 그것이다. 그러나 주옥을 보배로 여기는 자에게는 반드시 재앙이 따른다."
29.
盆成括仕於齊, 孟子曰, "死矣盆成括!" 盆成括見殺, 門人問曰, "夫子何以知其將見殺?" 曰, "爲人也小有才, 未聞君子之大道也, 則足以殺其軀而已矣."
분성괄서어제, 맹자왈, "사의분성괄! 분성괄견살, 문인문왈, "부자하이지기장경살?" 왈, "위인야소유재, 미문군자지대도야, 즉족이살기구이이의."
분성괄이 제나라에서 벼슬을 하자 맹자가 말했다. "이제 분성괄이 죽을 것이다!" 마침내 그가 죽자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께서는 장차 죽을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사람됨이 재주는 조금 있으나 군자의 대도에 대해 배우지 못했으니 이는 자신을 죽이기에 족하다."
* 분성괄(盆成括): 한 때 맹자에게 배운 적이 있다고 한다.
30.
孟子之滕, 館於上宮. 有業屨於牖上, 館人求之弗得. 或問之曰, "若是乎從者之廋也." 曰, "子以是爲竊屨來與?" 曰, "殆非也. 夫子之設科也, 往者不追, 來者不拒. 苟以是心至, 斯受之而已矣."
맹자지등, 관어상궁. 유업구어유상, 관인구지불득. 혹문지왈, "약시호종자지수야." 왈, "자이시위절리래여?" 왈, "태비야. 부자지설과야, 왕자불추, 래자불거. 구이시심지, 사수지이이의."
맹자가 등나라에 가서 상궁에서 머물 때의 일이다. 여관 주인이 신발을 만들다가 창틀에 올려 놓았다가 없어져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말했다. "이런 짓을 다 하네. 선생을 따라 온 사람이 훔쳤을 것입니다." 맹자가 말했다. "당신은 이들이 신발을 훔치려고 온 줄 압니까?" 그 사람이 대답했다. "그렇지는 않겠지요. 선생의 교육방침이 가는 사람 잡지 않으며 오는 사람 막지 않고 진실로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면 받아주기 때문입니다."
孟子曰, "人皆有所不忍, 達之於其所忍, 仁也. 人皆有所不爲, 達之於其所爲, 義也. 人能充無欲害人之心, 而仁不可勝用也. 人能充無穿踰之心, 而義不可勝用也. 人能充無受爾汝之實, 無所往而不爲義也. 士未可以言而言, 是以言餂之也, 可以言而不言, 是以不言餂之也. 是皆穿踰之類也."
맹자왈, "인개유소불인, 달지어기소인, 인야. 인개유소불위, 달지어기소위, 의야. 인능충무욕해인지심, 이인불가승용야. 인능충무천유지심, 이의불가승용야." 인능충무수이여지실, 무소왕이불위의야. 사미가이언이언, 시이언첨지야, 가이언이불언, 시이불언첨지야. 시개천유지류야."
맹자가 말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하는 지경으로 확대하면 그것이 인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차마 하지 못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을 하는 지경으로 확대하면 그것이 의입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하지 않는 마음을 가득 채우면, 인을 굳이 다 발휘할 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벽을 뚫거나 담을 넘어 도둑질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득 채우면, 의를 굳이 다 발휘할 것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너나 이놈과 같은 말을 듣지 않을 행실만 한다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불의가 아닐 것입니다. 선비가 말을 해선 안 될 때에 말을 하면, 이는 말로 사람을 꾀려는 것입니다. 또 말해야 할 때에 말을 하지 않으면, 이는 말을 하지 않음으로 사람을 꾀려는 것입니다. 이는 모두 벽을 뚫거나 담을 넘는 도둑질과 같은 것입니다."
32.
孟子曰, "言近而指遠者, 善言也, 守約而施博者, 善道也. 君子之言也, 不下帶而道存焉, 君子之守修其身, 而天下平. 人病舍其田而芸人之田, 所求於人者重, 而所以自任輕."
맹자왈, "언근이지원자, 선언야, 수약이시박자, 선도야. 군자지언야, 불하대이도존언, 군자지수수기신, 이천하평. 인병사기전이운인지전, 소구어인자중, 이소이자임자경."
맹자의 말이다. "알아듣기 쉬우면서도 뜻이 깊은 것이 좋은 말이고, 지키기 쉬우면서도 효과가 널리 베풀어지는 것이 좋은 도리이다. 군자의 말은 일상 생활에서도 도가 존재한다. 군자가 이와 같이 지키고 자신을 수양하면 천하가 태평해진다. 사람들의 문제는 자기 밭은 내버려두고 다른 사람 밭의 김을 메는데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것은 무겁게 생각하고 자신의 책임은 가볍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33.
孟子曰, "堯舜, 性者也. 湯武, 反之也. 動容周旋中禮者, 盛德之至也. 哭死而哀, 非爲生者也. 經德不回, 非以干祿也. 言語必信, 非以正行也. 君子行法, 以俟命而已矣."
맹자왈, "요순, 성자야. 탕무, 반지야. 동용주선중례자, 성덕지지야. 곡사이애, 비위생자야. 경덕불회, 비이간록야. 언어필언, 비이정행야. 군자행법, 이사명이이의."
맹자의 말이다. "요임금과 순임금은 인간의 본성을 따른 것이고, 탕왕과 무왕은 인간의 본성을 회복한 것이다. 행동거지가 예에 합당한 것이 최고 수준의 덕이다. 죽음을 곡하여 슬퍼하는 것은 산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도덕을 굳세게 지켜나가고 변하지 않음은 녹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말과 글을 반드시 믿게 함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고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군자는 법을 따라 행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릴 뿐이다."
34.
孟子曰, "說大人, 則藐之, 勿視其巍巍然. 堂高數仞, 榱題數尺, 我得志弗爲也. 食前方丈, 侍妾數百人, 我得志弗爲也. 般樂飲酒, 驅騁田獵, 後車千乘, 我得志弗爲也. 在彼者, 皆我所不爲也. 在我者, 皆古之制也, 吾何畏彼哉?"
맹자왈, "세대인, 즉묘지, 물시기외외연. 당고수인, 최제수척, 아득지불위야. 식전방장, 시첩수백인, 아득지불위야. 반락음주, 구빙전렵, 후차천승, 아득지불위야. 재피자, 개아소불위야. 재아자, 개고지제야, 오하외피재?"
맹자의 말이다. "대인을 설득하려거든 그를 가볍게 보고 그의 높은 위세는 보지 말아야 한다. 높이가 여러 길이 되고 서까래가 여러 척이 되는 집은 내가 뜻을 이루더라도 그렇게는 살지 않을 것이다. 사방이 10 척이나 되는 상을 앞에 놓고 시중드는 첩 수백 명은 내가 뜻을 이루더라도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놀면서 마음껏 즐기며 술을 마시고, 말타고 사냥도 하고, 뒤따르는 수레 1,000 대는 내가 뜻을 이루더라도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저들에게 있는 모든 것을 나는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있는 것은 모두 옛 법도인데, 내가 어찌 저들을 두려워하겠는가?"
35.
孟子曰, "養心莫善於寡欲. 其爲人也寡欲, 雖有不存焉者, 寡矣. 其爲人也多欲, 雖有存焉者, 寡矣."
맹자왈, "양심막선어과욕. 기위인야과욕, 수유불존언자, 과의. 기위인야다욕, 수유존언자, 과의."
맹자의 말이다. "마음을 기름에는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사람됨이 욕심이 적으면 비록 지키지 못하는 것이 있더라도 적고, 사람됨이 욕심이 많으면 비록 지키는 것이 있더라도 적다."
36.
曾皙嗜羊棗, 而曾子不忍食羊棗. 公孫丑問曰, "膾炙與羊棗孰美?" 孟子曰, "膾炙哉!" 公孫丑曰, "然則曾子何爲食膾炙而不食羊棗?" 曰, "膾炙所同也, 羊棗所獨也. 諱名不諱姓, 姓所同也, 名所獨也."
증석기양조, 이증자불인식양조. 공손추문왈, "회자여양조숙미?" 맹자왈, "회자재!" 공손추왈, "연즉증자하위식회자이불식양조?" 왈, "회자소동야, 양조소독야. 휘명불휘성, 성소동야, 명소독야."
아버지 증석이 검은 대추를 좋아하니 증자는 차마 그 검은 대추를 먹을 수가 없었다. 공손추가 물었다. "육회와 구운 고기 그리고 검은 대추는 어느 것이 더 맛있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육회와 구운 고기지!" 공손추가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증자는 어찌 육회와 구운 고기는 먹고 검은 대추는 안 먹었습니까?" 맹자가 다시 대답했다. "육회와 구운 고기는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지만, 검은 대추는 어버지 혼자 좋아한 것이다. 이름은 같은 글자를 쓰지 않도록 피하지만, 성은 같은 글자를 피하지 않는다. 성은 다 같이 쓰는 것이고, 이름은 혼자만 그 이름을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37.
萬章問曰, "孔子在陳曰, "盍歸乎來! 吾黨之小子狂簡, 進取, 不忘其初. 孔子在陳, 何思魯之狂士?" 孟子曰, "孔子曰, '不得中道而與之, 必也狂獧乎! 狂者進取, 獧者有所不爲也.' 孔子豈不欲中道哉? 不可必得, 故思其次也." "敢問何如斯可謂狂矣?" 曰, "如琴張, 曾晳, 牧皮者, 孔子之所謂狂矣." "何以謂之狂也?"
만장문왈, "공자재진왈, "합귀호래! 오당지소자광간, 진취, 불망기초. 공자재진, 하사노지광사?" 맹자왈, "공자왈, '부득중도이여지, 필야광견호! 광자진취, 견자유소불위야.' 공자기불욕중도재? 불가필득, 고사기차야." "감문하여사가위광의." 왈, "여금장, 증석, 목피자, 공자지소위광의." "하이위지광야?"
만장이 물었다. "공자가 진나라에 머물 때 말했다.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내 고향의 선비들은 과격하지만 단순하고, 진취적이지만 초심을 잊지 않는다고 했는데, 공자는 진나라에 있으면서 어찌 노나라의 과격한 선비들을 생각했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공자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사람을 받아 가르치지 못하면, 반드시 과격하고 고집이 센 사람일 것이다! 과격한 사람은 진취적이고, 고집이 센 사람은 어떤 것만큼은 결코 하지 않는다는 지조가 있다.'고 말했다. 공자가 어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사람을 바라지 않았겠는가? 반드시 얻지 못하는 것이 있으므로 차선을 생각한 것이다." "무엇을 과격하다고 하는지 감히 묻습니다." "금장, 증석, 목피와 같은 사람들이 공자가 말한 과격한 사람이다." "어찌 과격하다고 합니까?"
曰, "其志嘐嘐然, 曰, '古之人, 古之人.' 夷考其行, 而不掩焉者也. 狂者又不可得, 欲得不屑不絜之士而與之, 是獧也, 是又其次也. 孔子曰, '過我門而不入我室, 我不憾焉者, 其惟鄕原乎! 鄕原, 德之賊也.'" 曰, "何如斯可謂之鄕原矣?" 曰, "'何以是嘐嘐也! 言不顧行, 行不顧言, 則曰, 古之人, 古之人. 行何爲踽踽凉凉? 生斯世也, 爲斯世也, 善斯可矣.’ 閹然媚於世也者, 是鄕原也."
왈, "기지효효연, 왈, '고지인, 고지인.' 이고기행, 이불엄언자야. 광자우불가득, 욕득불설불결지사이여지, 시견야, 시우기차야. 공자왈, '과아문이불입아실, 아불감언자, 기유향원호! 향원, 덕지적야.'" 왈, "여하사가위지향원의?" 왈, "'하이시효효야? 언불고행, 행불고언, 즉왈, 고지인, 고지인. 행하위우우량량? 생사세야, 위사세야, 선사가의.' 엄연미어새야자, 시향원야."
맹자의 말이다. "뜻은 크고 높아서 말하기를, '옛 사람! 옛 사람!' 운운 하지만, 평소 행동을 살펴보면 말한 바를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격한 사람을 얻지 못하면 청렴하지 못한 것을 좋지 않게 여기는 선비들이라도 받아서 함께 하고자 했는데, 이들이 바로 고집이 센 사람들로 차선인 것이다. 공자는 '내 집 앞을 지나면서 집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을 사람은 오직 향원뿐이다! 향원은 덕을 해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어떠해서 향원이라고 말합니까?" 맹자가 말했다. "그런 사람은 '어찌하여 이처럼 뜻이 크고 높은가! 말은 행동을 돌아보지 않고, 행동은 말을 돌아보지 않으면서, 옛 사람, 옛 사람만 운운한다. 행동거지가 어찌 그다지 차가운가? 지금 세상에 태어 났으면 지금 세상에 맞게 살면 되고,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한다. 마음을 숨기고 세상에 아첨하니 이런 사람이 향원이다.
* 향원(鄕原):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망을 얻기 위해 여론에 영합하는 사람을 말한다.
萬章曰, "一鄕皆稱原人焉, 無所往而不爲原人, 孔子以爲德之賊, 何哉?" 曰, "非之無擧也, 刺之無刺也, 同乎流俗, 合乎汚世, 居之似忠信, 行之似廉絜, 衆皆悅之, 自以爲是, 而不可與入堯舜之道, 故曰‘德之賊’也. 孔子曰, 惡似而非者, 惡莠, 恐其亂苗也, 惡佞, 恐其亂義也, 惡利口, 恐其亂信也, 惡鄭聲, 恐其亂樂也, 惡紫, 恐其亂朱也, 惡鄕原, 恐其亂德也. 君子反經而已矣. 經正, 則庶民興, 庶民興, 斯無邪慝矣."
만장왈, "일향개칭원인언, 무소왕이불위원인, 공자이위덕지적, 하재?" 왈, "비지무거야, 자지무자야, 동호류속, 합호오세, 거지사충신, 행지사렴결, 중개열지, 자이위시, 이불가여입요순지도, 고왈'덕지적'야. 공자왈, 오사이비자, 오유, 공기란묘야, 오녕, 공기란의야, 오리구, 공기란신야, 오정성, 공기란악야, 오자, 공기란주야, 오향원, 공기란덕야. 군자반경이이의. 경정, 즉서민흥, 서민흥, 사무사특의."
만장이 말했다. "한 마을 사람들이 모두 향원이라고 부르면 향원인데, 공자가 덕을 해치는 사람이라고 한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맹자의 말이다. "비방하려고 해도 할 것이 없고, 꾸짖으려고 해도 할 것이 없고, 세속에 같이하며 더러운 세상에 영합한다. 마치 충과 신을 다하듯이 살며, 청렴결백한 것처럼 행세한다. 이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스스로도 옳다고 생각하니 요임금이나 순임금의 도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덕을 해친다.'고 한 것이다. 공자는 똑같아 보이지만 아닌 자를 싫어하니, 강아지풀을 싫어하는 것은 벼의 싹을 못자라게 할까 두렵고, 말을 잘 둘러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의로움을 어지럽게 할까 두렵고, 말주변이 좋은 것을 싫어하는 것은 신뢰하지 못할까 두렵고, 정나라의 음악을 싫어하는 것은 아악을 어지럽게 할까 두렵고, 자주색을 싫어하는 것은 붉은 기운을 바래게 할까 두렵고, 향원을 싫어하는 것은 덕을 해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자는 도를 회복할 따름이다. 도가 바르면 백성들이 일어나고, 백성들이 일어나면 사악하고 간사함이 없어진다."
38.
孟子曰, "由堯舜至於湯, 五百有餘歲, 若禹, 皐陶, 則見而知之, 若湯則聞而知之. 由湯至於文王, 五百有餘歲, 若伊尹萊朱則見而知之, 若文王則聞而知之. 由文王至於孔子, 五百有餘歲, 若太公望散宜生, 則見而知之, 若孔子則聞而知之. 由孔子而來至於今, 百有餘歲, 去聖人之世若此其未遠也, 近聖人之居若此其甚也, 然而無有乎爾, 則亦無有乎爾."
맹자왈, "유요순지어탕, 오백유어세, 약우, 고요, 즉견이지지, 약탕즉문이지지. 유탕지어문왕, 오백유어세, 약이윤래주즉견이지지, 약문왕즉문이지지. 유문왕지어공자, 오백유여세, 약태공망산의생, 즉견이지지, 약공자즉문이지지. 유공자이래지어금, 백유여세, 거성인지세약차기미원야, 근성인지거약차기심야, 연이무유호이, 즉역무유호이."
맹자의 말이다. "요임금과 순임금으로부터 탕왕에 이르기까지는 500여 년인데, 우왕이나 고요는 요임금과 순임금을 직접 곁에서 보고 성인임을 알고, 탕왕은 요임금과 순임금의 덕을 들어서 알았다. 다시 탕왕으로부터 문왕에 이르기까지 500여 년인데, 이윤이나 래주는 탕왕을 직접 곁에서 보고 알고, 문왕은 들어서 알았다. 또 문왕으로부터 공자에 이르기까지 500여 년인데, 태공망이나 산의생은 직접 곁에서 보고 알고, 공자는 들어서 알았다. 공자로부터 지금까지 다시 100여 년이 흘렀으니, 성인 살던 시기가 이와 같이 멀지 않고, 성인이 살던 곳이 이렇게 가까운데도 성인이 나지 않으니 아직은 성인이 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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