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아몽(吳下阿蒙)
성씨 오 아래 하 언덕 아 어두울 몽
오나라의 어리석은 여몽이라는 뜻으로, 학식이 짧은 사람이나 진보가 전혀 없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삼국지(三國志) 오서(吳書) 여몽전(呂蒙傳) 배송지의 주석
☆ ★ ☆
중국 삼국시대 오(吳)나라의 장수 여몽(呂蒙)은 집안사정 때문에 공부는 못했지만 무술이 뛰어나
오나라가 세력을 확장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런데 그의 학식이 부족한 점을 안타까워하던 손권(孫權)이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히도록 여몽에게 권했다.
훗날 오나라의 명장 주유(周瑜)의 후임으로 임명된 노숙(魯肅)이 부임길에서 여몽을 만난 일이 있었다.
당시 형주(荊州)에 주둔하던 촉(蜀)나라의 관우(關羽)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다가
여몽의 지략에 감탄하여 이렇게 말했다.
吾謂大弟但有武略耳, 至於今者, 學識英博, 非復吳下阿蒙.
오위대제단유무략이, 지어금자, 학식영박, 비복오하아몽.
나는 자네를 지금까지 무예와 계략 밖에 모르는 후배로 여겼는데,
이제 보니 박학다식하여 이미 오나라 시골에 살던 어리석은 여몽이 아니구나.
이에 여몽이 대답했다.
士別三日, 卽更刮目相待.
사별삼일, 즉경괄목상대.
선비는 헤어져 3일이 지나 다시 만나면 눈을 비비고 상대할 정도로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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