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선무 다전선고(長袖善舞 多錢善賈)
길 장 소매 수 착할 선 춤출 무 많을 다 돈 전 착할 선 장사 고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한다는 뜻으로
조건이 좋은 사람이 성공하기에 유리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오두편(五蠹篇)
☆ ★ ☆
중국 전국시대 말기 한(韓)나라의 한비자(韓非子)는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은
외교가 아니라 내정에 달려 있다고 하며,
나라를 다스리는데 법술(法術)을 시행하지 않고 외교에만 힘을 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鄙諺曰, 長袖善舞, 多錢善賈. 此言多資之易爲工也. 故治强易爲謀, 弱亂難爲計.
故用於秦者, 十變而謀希失. 用於燕者, 一變而計希得. 非用於秦者必智, 用於燕者必愚也. 蓋治亂之資異也.
비언왈, 장수선무, 다전선고. 차언다자지이위공야. 고치강이위모, 약난난위계.
고용어진자, 십변이모희실. 용어연자, 일변이계희득. 비용어진자필지, 용어연자필우야. 개치난지자이야.
속담에 이르기를,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한다고 한다.
이는 밑천이 많으면 일을 하기 쉽다는 뜻이다.
따라서 안정되고 강한 나라를 다스리기는 쉽지만, 약하고 어지러운 나라를 다스리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진나라에서 일하는 사람은 열 번을 바뀌어도 실패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연나라에서 일하는 사람은 한 번만 바뀌어도 성공하기 어렵다.
이는 진나라에서 일하는 사람은 지혜롭고, 연나라에서 일하는 사람은 어리석기 때문이 아니다.
대체로 안정된 나라와 어지러운 나라의 바탕이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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