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우
- 이문재
어떤 경우에는
내가 이 세상 앞에서
그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
세상의 전부가 될 때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다.
[작가] 이문재
1959년 경기도 김포 출생. 경희대 국문과 졸업. 시사저널 취재부장/추계예술대 겸임교수 역임. 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시집으로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시편>, <마음의 오지>, <제국호텔>, <지금 여기가 맨 앞>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