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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혁신기업

어산(於山) 2018. 8. 31. 10:01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특허출원 수, 특허등록 성공률, 세계적인 적용 여부, 발명의 영향력 등 네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2016년 세계 100대 혁신기업(2016 Top 100 Global Innovators)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2015년에 총 4조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총 2,270억 달러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132억 달러를 R&D에 썼다.


혁신기업의 국가별 분포를 보면, 3M,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포함된 미국과 R&D 강국인 일본이 39%와 34%로 가장 앞서 있는데, 이 두 나라가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이어서 프랑스 10%, 독일 4%, 한국과 스위스가 각각 3%, 네덜란드 2%, 그리고 중국, 핀란드, 대만, 스웨덴, 아일랜드가 각각 1%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이 선정되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특허출원 분야가 전에 비해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구글은 자율주행자동차, 아마존은 드론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데 비해 일본의 캐논과 히타치, 미국의 GE는 의료장비 분야에 많이 투자했다고 한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화’(Super-Intelligent)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인간과 인간, 사물과 사물, 인간과 사물이 상호 연결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으로 보다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인류 역사상 네 번에 걸친 산업혁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차 산업혁명(18세기): 철도·증기기관의 발명 이후의 기계에 의한 생산혁명
• 2차 산업혁명(19~20세기 초반): 전기와 생산 조립라인 등을 활용한 대량생산 혁명
• 3차 산업혁명(20세기 후반):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정보통신기술 혁명
• 4차 산업혁명(21세기 초~):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3D 프린팅, 나노기술, 모바일 등 정보통신기술과 산업 전반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지능정보기술 혁명


[주] *글로벌 정보기업인 톰슨 로이터의 지적재산 및 과학(Intellectual Property & Science) 사업부가 2016년 10월 사모펀드 오넥스와 베어링 PE 아시아에 매각된 후 새롭게 출범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