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傳) 제8장 수신제가<脩身齊家>
所謂齊其家, 在脩其身者, 人之其所親愛而辟焉, 之其所賤惡而辟焉, 之其所畏敬而辟焉, 之其所哀矜而辟焉, 之其所敖惰而辟焉. 故, 好而知其惡, 惡而知其美者, 天下鮮矣. 故諺有之曰, "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 此謂身不脩, 不可以齊其家.
소위제기가, 재신기신자, 인지기소친애이벽언, 지기소천악이벽언, 지기소외경이벽언, 지기소애긍이벽언, 지기소오타이벽언. 고, 호이지기악, 악이지기미자, 천하선의. 고언유지왈, "이막지기자지악, 모지기묘지석." 차위신불수, 불가이제기가.
이른바 집안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가짐을 잘 수양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가까이하고 사랑하는 상대 앞에서는 형평을 잃고, 자기가 천하게 여기고 싫어하는 상대 앞에서도 형평을 잃고, 자기가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상대 앞에서도 형평을 잃고, 자기가 가엾게 여기고 불쌍하게 여기는 상대 앞에서도 형평을 잃고, 자기가 오만하게 대하고 소홀하게 대하는 상대 앞에서도 형평을 잃기 마련이므로 그런 상대 앞에서 몸가짐을 신중히 해야 한다. 좋아하면서도 상대의 단점을 알고, 싫어하면서도 상대의 장점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많지 않다. 속담에도, "사람은 자기 자식의 단점을 알지 못하고, 자기 논밭의 곡식이 잘된 것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몸가짐을 수양하지 않으면 집안을 잘 단속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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