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대학

전(傳) 제7장 정심수신<正心脩身>

어산(於山) 2018. 9. 14. 19:03


전(傳) 제7장 정심수신<正心脩身>

 

  

所謂脩身在正其心者, 身有所忿懥, 則不得其正, 有所恐懼, 則不得其正, 有所好樂, 則不得其正, 有所憂患, 則不得其正.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此謂脩身在正其心.

소위수신재정기심자, 신유소분치, 즉부득기정, 유소공구, 즉부득기정, 유소호락, 즉부득기정, 유소우환, 즉부득기정. 심불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불지기미, 차위수신재정기심.

이른바 몸가짐을 수양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해야 한다. 마음에 노여움이 있으면 마음이 바를 수 없고, 두려움이 있어도 마음이 바를 수 없고, 좋아하는 것이 있어도 마음이 바를 수 없고, 걱정이 있어도 마음이 바를 수 없다. 이와 같이 마음이 제자리에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맛을 알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몸가짐을 수양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