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명심보감

21. 증보편(增補篇)

어산(於山) 2018. 9. 14. 14:06


증보편(增補篇) 

 

      

周易曰, 善不積, 不足以成名, 惡不積, 不足以滅身. 小人, 以小善爲无益而弗爲也, 以小惡爲无傷而弗去也. 故, 惡積而不可掩, 罪大而不可解.

주역왈, 선불적, 부족이성명. 악불적, 부족이멸신. 소인, 이소선위무익이불위야, 이소악위무상이불거야. 고, 악적이불가엄, 죄대이불가해.

주역에 이른다. 선을 쌓지 않으면 이름을 드높이지 못하고 악을 쌓지 않으면 몸을 망치지 않을 터인데, 소인은 작은 선은 이로움이 없다고 생각해 행하지 않으며, 작은 악은 해로움이 없다고 생각해 버리지 않는다. 그런데 악이 쌓이면 숨지 못하고, 죄가 커지면 해결할 수 없다.

 

 

履霜堅氷至.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旦一夕之事, 其由來者漸矣.

리상견빙지. 신시기군, 자시기부, 비일단일석지사, 기유내자점의.

서리를 계속 밟으면 얼음이 되는 것이니, 신하가 임금을 죽이며 자식이 아비를 죽이는 것이 하루 아침이나 하루 저녁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 오랫동안 점진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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