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광이불요(光而不耀)

어산(於山) 2018. 8. 25. 14:18

광이불요(光而不耀)
빛 광   말 이을 이   아닐 불   빛날 요



빛나되 번쩍거리지 않는다. 즉 함부로 드러내놓고 자랑하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도덕경(道德經)*




노자(老子)는 ‘언제나 맞는 것’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으므로

사람이 명예를 얻더라도 자랑하지 말고 처신을 조심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方而不割, 廉而不劌. 直而不肆, 光而不耀.
방이부할, 염이불귀, 직이불사, 광이불요.


반듯하지만 남을 해치지 않고, 날카롭지만 남을 상하게 하지 않으며,

성품이 곧지만 방자하지 않고, 밝게 빛나지만 과시하지 않는다.


그는 ‘예(禮)는 보여주어서도 안 되고 드러나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가르치며 이렇게 덧붙였다.


不欲琭琭如玉, 珞珞如石.
불욕녹녹여옥, 락락여석.


옥과 같이 귀하게 되려 하지 말고 돌과 같이 담담해라.



[주] *기원전 4세기경 중국 도가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책. 국가의 화합과 평안을 위한 삶의 길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상편을 도경(道經), 하편을 덕경(德經)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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