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GE의 CEO로 임명된 잭 웰치(Jack Welch)는 GE의 시가총액을 20년간 40배로 키운 전설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빠른 성장의 바탕에는 그의 파격적인 인사관리가 있었다. 인사관리의 핵심은 전 직원을 A(20%), B(70%), C(10%)의 3등급으로 구분하는 것이었다. A등급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높은 수준의 에너지와 열정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며, B등급은 회사의 심장과 같은 사람들로 GE가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업무들을 수행하는 이들이었다. C등급은 업무수행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었다.
A등급에 해당하는 상위 20%에게는 급여를 인상했고 스톡옵션 및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지금도 GE의 최대주주는 직원들이다. 직원들의 주식 총액은 자그마치 320억 달러에 이른다. 반대로 하위 10%에 속하는 C등급의 직원들은 다른 직장을 찾아보도록 유도했다. 그것이 회사는 물론 직원 스스로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1980년 41만 명이었던 직원은 1985년 29만 9천 명으로 줄었다. 물론 그의 급진적인 개혁이 순탄할 리는 없었다. 11만여 명의 직원을 대량 해고하면서 그는 수많은 내부 저항에 부딪혔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도 겪었다. 언론과 국민들은 그의 개혁을 미국의 대표적인 국민기업을 파괴하는 ‘미친 짓’이라고 몰아붙였다.*
잭 웰치는 기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익성이 낮은 부분을 정리하거나 인원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신봉했지만, 핵심인재에게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핵심인재 중심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코드를 육성하고 직원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했다.
[주] *은행연합회, 웹진, vol 711, June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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