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상식/알쓸신잡

남의 마음을 읽는 기술

어산(於山) 2018. 8. 30. 11:45


독심술(讀心術)은 상대가 속으로 생각하는 바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마술사, 점쟁이, 예언가 등은 상대방이 무의식중에 보내는 여러 가지 신호를 해석해서 예지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독근술(讀筋術)도 독심술과 유사하다. 상대방의 팔위에 손을 올려놓고 숨겨진 물건에 정신을 집중하도록 요구하면, 상대방의 근육에는 무의식적인 신경충격이 일어나게 된다. 마술사는 이 변화를 추적해서 물건을 찾아낸다.
텔레파시(Telepathy)는 통상적 의사전달 통로를 이용하지 않고 한 사람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이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면술(催眠術)은 시술자가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인 방법을 써서 피술자가 긴장하지 않고 암시를 받아들이기 쉽게 한 다음 주의를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을 말하는데, 피술자는 오직 시술자의 지시에만 주의를 나타낸다. 시술자의 암시에 따라 보고 느끼고 냄새 맡으며, 암시가 모순되는 경우에도 그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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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넘효과’(Barnum Eect)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경향을 뜻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폴 밀(Paul Meehl)이 1956년에 처음으로 명명했다. 피니어스 바넘(Phineas Barnum)은 서커스단에서 사람들의 성격을 맞히는 사람이었다. 1946년에 버트럼 포러(Bertram Forer)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격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전체 실험참가자에게 똑같은 내용의 성격검사 결과지를 나누어 주자, 80% 이상의 참가자들이 검사 결과와 자신의 성격이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혈액형이나 별자리에 따른 성격분류도 이와 유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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