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내저설(內儲說)에 군주가 신하를 경계해야 할 여섯 가지 기미 즉 육미(六微)를 들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一曰權借在下, 二曰利異外借, 三曰託於似類, 四曰利害有反, 五曰參疑內爭, 六曰敵國廢置. 此六者, 主之所察也.
일왈권차재하, 이왈이이외차, 삼왈탁어사류, 사왈이해유반, 오왈참의내쟁, 육왈적국폐치. 차육자, 주지소찰야.
첫째, 군주의 권력이 신하에게 있다.
둘째, 군주와 신하 사이의 잇속이 달라 신하가 외국에서 힘을 빌리려고 한다.
셋째, 신하가 작당해서 군주를 속인다.
넷째, 군주와 신하 사이의 이해가 상반된다.
다섯째, 세력이 비슷하여 신하들의 내부에 다툼이 있다.
여섯째, 적국이 신하의 임면에 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