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상식/삶의 지혜

음양오행설

어산(於山) 2018. 8. 29. 20:02


공자(孔子)는 인을 중시했고, 맹자(孟子)는 인과 의를 중요하게 여겨 인의예지의 네 가지 덕목을 성선설(性善說)의 근거로 삼았다. 맹자는 인의예지를 사단(四端)이라고 불렀다. 한(漢)나라의 동중서(董仲舒)는 여기에 신(信)을 추가하고 오행(五行)과 짝지어 설명했다. 이렇게 해서 다섯 가지 도리(五常)인 ‘인의예지신’이 완성되었다. 오상은 삼강오륜(三綱五倫)과 함께 유교 윤리의 뼈대를 이룬다.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은 음양설과 오행설을 함께 묶어 부르는 말이다.


음양설은 모든 현상이 음과 양의 쌍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며, 오행설은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의 다섯 가지가 음양의 원리에 따라 행함으로써 우주의 만물이 생성하고 소멸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음은 차가움, 정적, 어두움, 부드럽고 약함, 수렴, 두꺼움 등을 뜻하며, 양은 이와 반대로 뜨거움, 동적, 밝음, 단단하고 강함, 발산, 얇음 등을 의미한다. 음과 양은 대립적이지만 동시에 상호보완적이기도 하다.


오행의 예를 몇 가지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구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방위

동(東)

남(南)

중앙(中央)

서(西)

북(北)

계절

봄(春)

여름(夏)

환절기

가을(秋)

겨울(冬)

오상

인(仁)

예(禮)

신(信)

의(義)

지(智)

색깔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신맛(酸)

쓴맛(苦)

단맛(甘)

매운맛(辛)

짠맛(鹽)

장기

간(肝)

심장(心)

비장(脾)

허파(肺)

콩팥(腎)

천간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申)

임(壬), 계(癸)

지지

인(寅), 묘(卯)

사(巳), 오(午)

진(辰), 술(戌),

축(丑), 미(未)

신(申), 유(酉)

해(亥), 자(子)


한양성 4대문의 이름도 오행에 맞춰 지었다. 동대문은 흥인지문(興仁之門), 서대문은 돈의문(敦義門), 남대문은 숭례문(崇禮門), 북문은 홍지문(弘智門)이라고 하고, 가운데에 4대문을 열고 닫는 신호를 타종하던 보신각(普信閣)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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