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담박명지(澹泊明志)

어산(於山) 2018. 8. 26. 12:14

담박명지(澹泊明志)
맑을 담   머무를 박   밝을 명   뜻 지



마음이 맑고 고요해야 뜻을 바로 세우고 지킬 수 있다.
[출전] 제갈량(諸葛亮)의 계자서(戒子書)




계자서는 제갈량(諸葛亮)이 당시 8세였던 아들 첨(瞻)에게 보낸 편지로 전체 86자로 쓴 짧은 글이다.

제갈량의 이 가르침은 오늘날까지도 중국 가정의 자녀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夫君子之行, 靜以修身, 儉以養德. 非澹泊無以明志, 非寧靜無以致遠. 夫學須靜也. 才須學也.

非學無以廣才, 非志無以成學. 慆慢則不能勵精, 險躁則不能冶性. 年與時馳. 意與日去, 遂成枯落,
多不接世. 悲守窮廬, 將復何及!
부군자지행, 정이수신, 검이양덕. 비담박무이명지, 비영정무이치원. 부학수정야. 재수학야.

 비학무이광재, 비지무이성학. 도만즉불능여정, 험조즉불능야성. 연여시치, 의여일거, 수성고락,
다불접세. 비수궁려, 장부하급!


군자는 조용히 자신을 수양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덕을 길러야 한다.

마음이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바로 세울 수 없으며, 평정심을 잃으면 멀리 나아갈 수 없다.

배울 때는 마음이 안정되어야 한다. 사람의 재능은 배우면서 자란다.

배우지 않으면 능력을 키울 수 없고 의지가 없으면 학문을 이룰 수 없다.

방탕하고 나태하면 정진할 수 없고 위태롭고 조급해서는 성품을 연마하지 못한다.

세월이 흐르면 나이를 먹게 되고 날이 가면 의지도 미약해져

마침내 낙엽이 떨어지듯이 세상과 멀어질 것인데

허름한 오두막집을 지키며 슬퍼한들 그때는 어떻게 다시 돌이킬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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