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제 신념부터 밝히려 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단 하나, 두려움 그 자체 뿐입니다. 정체불명의 터무니 없고 근거 없는 두려움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런 두려움에 빠지면 후퇴를 전진으로 바꾸어 놓는 데 필요한 노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합니다. 우리 국가에 암울한 시기가 닥칠 때마다 우리 국민은 솔직함과 패기의 리더십에 이해와 지지로 화답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며, 저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에도 역시 그런 지지를 보내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 1933년 3월 4일 미국 워싱턴 DC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참고] 프랭클린 D. 루즈벨트(1882-1945)는 대공황기인 1929-1939년에 미국 대통령으로 집권하며 대공황을 해결한 방안으로 혁신적 뉴딜 정책을 내세웠다. 그리고 이 정책의 성공에 힘입어 1936년, 1940년, 1944년에 재선, 3선, 4선에 성공했다.
[책] 스피치 세계사, 앤드루 버넷 엮음, 정미나 옮김, 휴머니스트, 2017
[작가] 영국 스코틀랜드에 기반을 두고 작가, 편집자, 퍼블리싱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