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의 4단계’ 모형은 변화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엘 버치(Noel Burch)가 개발한 것으로, 인간이 새로운 능력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소 즉 능력과 의식 여부를 기준으로 학습의 진행단계를 표시하고 새로운 능력을 보유할 때까지 다음과 같이 단계별로 발전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1) 무능력, 무의식의 단계: 자신에게 능력이 없음을 의식하지 못하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단계로 ‘SWOT 분석’ 또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활용하여 구성원에게 현재의 상태와 기대하는 변화를 조심스럽게 깨우쳐준다.
(2) 무능력, 의식의 단계: 자신에게 능력이 없음을 비로소 의식하는 단계로 구성원이 실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확신을 가지고 동기부여가 유지되도록 한다.
(3) 능력, 의식의 단계: 자신에게 능력이 있음을 의식하는 단계로 이미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습득한 능력이나 사고가 몸에 배도록 한다.
(4) 능력, 무의식의 단계: 자신에게 능력이 있다는 것조차 의식하지 않는 단계로 자전거나 자동차 운전은 한 번 익숙해지면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탈 수 있는 것처럼 조직 내에서 쉽게 능력을 발휘하거나 변화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추가적인 학습을 하거나 다른 구성원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 없는 조직은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효과적인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시도하는 것은 언제나 정당하다.
[주] *https://en.wikipedia.org/wiki/Four_stages_of_compe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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