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순환근무의 원칙 아래 2~3년을 주기로 인사이동이 이루어진다.
박이부정한 Generalist를 양성하는 전통이다.
반면에 서양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부서이동이 거의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정이불박한 Specialist가 만들어진다.
한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한 Specialist는 말 그대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생산성이 뛰어나며 인력양성을 위한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 전사적인 기획이나 업무협조가 어려운 경향이 있다.
반대로 Generalist는 여러 가지 분야를 섭렵하다 보면 깊이가 부족한 경향이 있는데,
그 대신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서 전사적인 기획이나 업무협조에 유리하다.
영업직원은 영업만 잘하고 개발자는 개발만 잘하는 식으로 Specialist만 모여 있는 회사는 성공할 수 없지만
구성원 전원이 Generalist인 조직도 곤란하다.
어떤 개인도 만능일 수는 없지만 개인별로 정통한 전문분야와 함께 관련 분야에 대한 상당한 조예가 있어야
조직의 경쟁력이 살아난다.
Specialist나 Generalist를 막론하고 개인의 적성과 잠재력을 고려한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로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육성된다.
교육훈련에 지출하는 경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다.
용비어천가 2장에 있는 말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나니 꽃 좋고 열매가 많다.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시내가 되어 바다로 간다.”
'경영노트 > CEO의 경영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연근무제 (0) | 2018.08.30 |
---|---|
평범한 상사는 총애하는 자에게, 현명한 상사는 공이 있는 자에게 상을 준다. (0) | 2018.08.30 |
코칭에는 GROW 모형을 활용한다. (0) | 2018.08.30 |
글로벌 기업의 성과급 기반 급여인상 체계 (0) | 2018.08.30 |
목표에 의한 관리 및 성과평가 (0) | 2018.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