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에 있는 자금성(紫禁城)은 명나라와 청나라 때의 궁전이다. 자금성의 ‘자’(紫)는 별자리인 자미원(紫微垣)에서 유래한 것인데 중국인들은 옥황상제가 자미원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금’(禁)은 금지한다는 뜻이다. 당연하지만 허락 없이는 누구도 출입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조카에게서 제위를 빼앗은 명나라의 영락제(永樂帝)는 몽골과 같은 대제국을 부활시킬 꿈을 꾸며 즉위한 지 4년 후부터 자금성을 건설하고 수도를 남경에서 북경으로 옮겼다. 자금성은 이후 5백년 이상 24명의 황제가 살던 중국 최고 권력의 중심이 되었다. 자금성 안에는 황제가 정전인 태화전(太和殿)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잠시 쉬어가던 중화전(中和殿)이 있는데 옥좌 위에 황금색 바탕에 ‘윤집궐중’(允執厥中)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다. 황제로서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함을 상기하는 의미일 것이다.
CEO 역시 어떠한 난관을 만나더라도 꾸준히 집중해서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자신의 경영철학과 원대한 비전을 임직원들과 기탄없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리더십의 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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