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지기(浩然之氣)
호연지기(浩然之氣)
넓을 호 그럴 연 갈 지 기운 기
사람의 마음에 차 있는 넓고 크며 올바른 기운으로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당당한 기상을 비유하는 말이다.
호연은 넓고 큰 모양을 뜻한다.
[출전] 맹자(孟子) 공손추 상편(公孫丑上篇)
☆ ★ ☆
어느 날 제자 공손추(公孫丑)가 용기에 대해 묻자
맹자는 진정한 용기란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마흔 살이 되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공손추가 또 맹자에게 선생님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我知言, 我善養吾浩然之氣. 敢問何謂浩然之氣. 曰, 難言也.
其爲氣也, 至大至剛, 以直養而無害, 則塞于天地之間. 其爲氣也,
配義與道, 無是餒也. 是集義所生者, 非義襲而取之也. 行有不慊於心, 則餒矣.
아지언, 아선양오호연지기. 감문하위호연지기. 왈, 난언야.
기위기야, 지대지강, 이직양이무해, 즉색우천지지간. 기위기야, 배의여도, 무시뇌야.
시집의소생자, 비의습이취지야. 행유불협어심, 즉뇌의.
나는 남의 말을 잘 이해하며 호연지기를 잘 기른다.
호연지기가 무엇인지 묻자 맹자가 말했다. 설명하기 하기 어렵다.
기는 너무 크고 굳세어서 곧게 기르고 방해하지 않으면 천지에 가득 차게 된다.
그런데 기는 항상 의와 도에 합당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호연지기는 위축된다.
이는 내 안에 의가 모여 생기는 것이지 밖에서 의가 스며들어와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행동도 마음에 만족스럽지 않다면 호연지기는 곧 위축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