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

어산(於山) 2018. 8. 25. 13:32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를 청   날 출   어조사 어   쪽 람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 

‘청출어람청어람(靑出於藍靑於藍)’의 줄임말로 스승보다 더 나은 제자를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




靑取之於藍, 而靑於藍. 冰水爲之, 而寒於水.

木直中繩, 輮以爲輪, 其曲中規, 雖有槁暴, 不復挺者, 輮使之然也.

故木受繩則直, 金就礪則利.

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 則智明而行無過矣. 故不登高山,
不知天之高也. 不臨深谿, 不知地之厚也.
청취지어람, 이청어람. 빙수위지, 이한어수.

목직중승, 유이위륜, 기곡중규, 수유고폭, 불복정자, 유사지연야.

고목수승즉직, 금취려즉이.

군자박학이일참성호기, 즉지명이행무과의. 고불등고산,
부지천지고야. 불임심계, 부지지지후야.


푸른색은 쪽에서 나오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되지만 물보다 더 차다.

먹줄을 쳐서 자른 반듯한 나무도 구부려 바퀴로 만들면 둥글게 된다.

볕에 말려도 다시 반듯하게 되지않는 이유는 이미 구부려 놓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무는 먹줄을 쳐서 자르면 반듯하게 되고, 쇠는 숫돌에 갈면 날카로워진다.

군자는 폭넓게 배우고 날마다 자신을 반성해야 지혜가 밝아지고 행실에 잘못이 없게 된다.

높은 산에 올라가지 않으면 하늘이 높음을 알 수 없고, 깊은 골짜기에 가보지 않으면 땅의 두터움을 알 수 없다.



[주] *기원전 300년경 중국 조(趙)나라 태생이며, 공자(孔子), 맹자(孟子)와 더불어 3대 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성악설(性惡說)을 처음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