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윤집궐중(允執厥中)

어산(於山) 2018. 8. 25. 14:23

윤집궐중(允執厥中)
진실로 윤   잡을 집   그 궐   가운데 중



사람의 마음은 위태롭기 짝이 없는데 도를 지키려는 마음은 미미하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해서 집중해야 그 중심을 지킬 수 있다.
[출전] 서경(書經)* 우서(虞書) 대우모편(大禹謨篇)




고대 중국의 요(堯) 임금이 순(舜) 임금에게 통치하는 방법으로 ‘윤집궐중’을 유언했다.

다시 순 임금이 12자를 보태 모두 16자로 만들어 우(禹) 임금에게 남겼는데,

이것을 이른바 ‘16자결’(十六字訣)이라고 부른다.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인심유위, 도심유미, 유정유일, 윤집궐중.


사람의 마음은 위태롭기 짝이 없어 도를 지키려는 마음이 미미하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 일관성을 유지해야 진실로 그 중심을 잡을 수 있다.


그런데 논어(論語) 요왈편(堯曰篇)에는 윤집기중(允執其中)이라고 나온다.


堯曰, 咨爾舜, 天之曆數在爾躬, 允執其中. 四海困窮, 天祿永終, 舜亦以命禹.
요왈, 자이순, 천지역수재이궁, 윤집기중. 사해곤궁, 천록영종, 순역이명우.


요 임금이 말했다. 그대 순이여, 하늘의 운수가 그대에게 있으니 중심을 잡도록 하여라.

나라가 어려워지면 하늘이 내린 봉록도 영원히 끊길 것이다.

순 임금도 우 임금에게 이와 같이 명하였다.



[주] *서경(書經)은 유교 삼경(三經)의 하나로 성왕(聖王), 명군(名君), 현신(賢臣)이 남긴 어록을 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