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노트/CEO의 경영노트

훌륭한 조직은 경영진이나 기획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다.

어산(於山) 2018. 8. 30. 18:56

훌륭한 조직은 경영진이나 기획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구성원에게 아무리 타고난 능력과 뛰어난 전문성이 있어도 사기가 떨어져 의욕이 없다면 자신의 능력을 다해 조직이 원하는 만큼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동기부여는 일반적으로 내재적인 것과 외인성인 것으로 나눈다.


‘내재적 동기부여’(Intrinsic Motivation)’는 자연발생적이다. 이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작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참으면서 일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것과 같은 개인적인 욕구이다. 내재적 동기부여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은 만족도가 높다. 즐겁게 일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게 된다.


‘외인성 동기부여’(Extrinsic Motivation)는 구성원들이 경영진이나 조직이 기대하는 일을 하도록 유인할 수 있는 외적인 수단을 이용한다. 예를 들면, 급여인상, 승진, 보너스 등의 긍정적 요인과 징계나 해고와 같은 부정적 요인이 그것이다.


그런데 동기부여의 요인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동기부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에 알맞은 동기부여 요인을 파악하고, 내재적 요인과 외인성 요인의 적절한 조합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쿄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돈을 주워서 경찰에 신고한 금액은 약 368억 원이며, 그 중 4분의 3이 주인을 찾았다. 일본의 분실물법에 의하면 주인이 나타나면 사례금으로 5~20%를 받고, 3개월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으면 신고한 사람에게 전액 지급하는 조항이 있어서 이처럼 정직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한다.* 동기부여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하나의 예라고 하겠다.



[주] *중앙일보, 2017.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