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노트/CEO의 경영노트

기업에 적합한 사람이 인재다.

어산(於山) 2018. 8. 30. 17:08

경영 컨설턴트 짐 콜린스(Jim Collins)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재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첫째, 적합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전문지식, 배경 및 기술보다 개인적인 특성이나 타고난 소양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


둘째, 기업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 그보다는 ‘기업에 적합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셋째,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과 경영진의 보수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보수가 많다고

해서 부적격자가 적합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회사가 적합한 인재를 충분히 유인할 수 없다면 성장목표를 하향조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아무나 채용하지

않는다.


둘째, 적재적소의 원칙에서 벗어나 직원을 교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실행에 옮긴다.


셋째, 최고의 인재라면 문제가 심각한 분야가 아니라 기회가 가장 많은 자리에 배치한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사업부를 매각하는 경우에도 최고의 인재를 함께 넘기지 않는다.


자신보다 현명하고 유능한 직원들을 뽑고, 그들의 지식에 겁먹지 않으며,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언제든지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인재를 알아보는 CEO는 성공한다.



[주] *콜린스 지음, 이무열 옮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김영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