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

어산(於山) 2018. 8. 25. 14:13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
참을 인 한 일 때 시 갈 지 성낼 분 면할 면 일백 백 날 일 갈 지 근심 우



한 순간의 화를 참으면 오랫동안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출전] 명심보감(明心寶監)* 계성편(戒性篇)




제자 자장(子張)이 공자에게 수신(修身)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기를 청하자,

공자는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으뜸이라고 대답했다.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 得忍且忍, 得戒且戒. 不忍不戒, 小事成大.

愚濁生嗔怒, 皆因理不通. 休添心上火, 只作耳邊風. 長短家家有, 炎凉處處同. 是非無相實, 究竟摠成空.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득인차인, 득계차계. 불인불계, 소사성대.

우탁생진노, 개인이불통. 휴첨심상화, 지작이변풍. 장단가가유, 염량처처동. 시비무상실, 구경총성공.


한 순간의 화를 참으면 오랫동안 근심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 또 참고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참지 못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작은 일이 크게 된다.

어리석고 우매한 자가 화를 내는 것은 모두 이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마음 위에 화를 더하지 말고 다만 귓가에 이는 바람으로 생각해라.

어느 집에나 장점과 단점이 있고 덥고 추운 것도 어디나 마찬가지다.

옳고 그름은 실상이 없으니 결국은 모두 다 텅 빈 것이 된다.



[주] *어린이들을 위해 중국 고전에서 뽑은 교훈이 될 만한 구절 163개 항목을 모아 편집한 책으로, 천자문 다음의 교재로 이용되었다. ‘명심’이란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며, ‘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로 교본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