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은 관리자의 주된 역할이다.
의사결정은 개인이나 조직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정의하고, 그 가운데서 합목적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즉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리자가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 가능한 복수의 대안을 모색한 후, 합리적이라고 믿어지는 검토 및 평가를 거쳐 마지막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방안에 도달하는 전반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의사결정은 이와 같이 관리자의 주된 역할인 것이다.
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킨 캐나다의 세계적인 경영학자 헨리 민츠버그(Henry Mintzberg) 교수는 의사결정의 역할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네 가지로 설명했다.*
(1) Entrepreneur: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혁신을 꾀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2) Disturbance Handler: 구성원들과의 갈등을 조정하고,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며,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등
문제를 해결한다.
(3) Resource Allocator: 예산의 수립과 우선순위의 결정 등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한다.
(4) Negotiator: 목표달성을 위해 조직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낸다.
리더의 일상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언제나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결정에 보람을 느낄 때도 있지만, 누군가가 대신 결정해 주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랄 때도 있다.
[주] *H. Mintzberg, e Nature of Managerial Work, Harper & Row,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