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전략
프랑스 INSEAD 경영대학원의 교수인 김위찬 박사와 르네 마보안(Renée Mauborgne)은 30개 산업을 100년간 추적 조사하여 150개의 전략적 이동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책을 냈다. 그들은 여기에서 기존의 경쟁시장인 피 흘리는 레드오션에서 가치혁신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시장인 블루오션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과 방법을 제시했다.*
블루오션은 현재 존재하지 않아서 경쟁이 없는 모든 산업을 말한다. ‘블루오션 전략’은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 경쟁이 없는 독창적인 비경쟁부문을 창출함으로써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경영전략이다. 블루오션에서 시장 수요는 경쟁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창조를 통해 얻는다.
비경쟁부문을 찾아내는 도구로 ‘전략 캔버스’를 이용한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여러 가지 속성을 가로축에, 품질이나 서비스의 정도를 세로축으로 설정해서 기업의 전략을 꺾은선 그래프 형태로 나타낸다. 이와 같이 시장 참가자들의 경쟁 요소를 정리하고, 자사의 차별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어서 네 가지 액션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요소 가운데 제거하거나, 줄이거나, 늘리거나, 창조할 수 있는 요소가 각각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가치곡선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분석을 토대로 ‘네 가지 체계화원칙’** 및 ‘전략실행을 위한 두 가지 원칙’***을 적용하면 성공적인 블루오션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고 한다.
[주] *김위찬, 르네 마보안 지음, 강혜구 옮김, 블루오션 전략, 교보문고, 2005.
** 1. 시장 경계선을 재구축한다. 2. 숫자가 아닌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춘다. 3. 비고객을 찾는다. 4. 정확한 전략적 시퀀스를 만든다.
*** 1. 조직상의 주요 장애를 극복한다. 2. 전략실행을 전략화 한다.